사동과 주동의 범주
사동은 피동과 같이 전통적으로 태(Voice)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. 사동태라는 명칭은 그러한 전통에서 생겨난 이름이다. ‘사역’이라는 술어를 쓰는 일도 있다.
사동이란 어떤 행동주, 즉 사동주가 다른 행동주, 즉 피사동주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게 하는 의미론적인 관계를 표
국어에서 통일신라어까지를 고대국어, 고려 중기까지를 전기중세국어, 고려말부터 조선전반기까지를 후기중세국어, 조선후반기를 근대국어, 그 이후를 현대국어로 보았다.
(김동소 1998:9) 여기에서는 그 시대구분에 의하여 중세와 근대, 그리고 현대에 이르는 사동법의 변천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 한
덧붙이도록 하겠다.
새로운 사물이나 개념 등의 발생이 하루에도 수없이 발생하는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단어의 형성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. 접두사에 의한 단어들의 형성도 다양하지만 단지 의미를 제한하는 기능에 치우쳐 있으므로 접미사에 의한 단어의 형성이야말로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.
법이 존재했다. 이 중세국어의 사동법과 피동법을 살펴보기에 앞서 우선 사동과 피동의 개념을 정리해 보겠다. 사동법과 피동법은 기본적으로 동사 자체로 그 의미를 가지는 경우와, 파생접미사에 의한 파생, 두 형태적 구성이 통합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. 이 각각을 어휘적, 파생적, 통사
통사론의 대상으로 보기도 하며, 경우에 따라서는 의미론에 속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는 것이다. 따라서 여러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, 여기에서는 시제, 상, 경어법의 체계에 대한 것들을 먼저 살피고, 다음으로 또한 개별 어미들에 대한 연구들을 선어말 어미와 어말 어미의 차례로 살피기로 한다.